中 큰손, 韓 들어오나…정부, 인민은행 등 접촉…국내 채권시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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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7.6조 발행 '사상 최대'정부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발행하는 국채의 수요 기반을 넓히기 위해 중국계 큰손을 잇달아 접촉한다. ‘차이나머니’가 국내 채권시장에 본격 들어올지 국내외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재부, 이달 중국 찾아 세일즈

중국 금융기관은 미·중 패권 다툼이 격화한 후 미 국채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어 해외 시장에 투자할 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민은행은 1월 말 기준으로 3조2090억달러(약 4717조2300억원)의 외환보유액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기재부가 중국 투자자까지 찾아가는 것은 올해 국채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국고채 발행 한도(197조6000억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158조4000억원)보다 39조2000억원 많다. 올해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발행 한도도 20조원에 달한다.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되면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도 대부분 적자 국채 발행으로 충당될 전망이다. 투자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 시장금리가 오르는데,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