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전달

3월 25일 저녁 12시경 영덕아산병원 입원환자 58명이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되고 있는 모습 의사 4명 간호사 11명 등 총 19명이 참여해 환자들을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3월 25일 저녁 12시경 영덕아산병원 입원환자 58명이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하게 이송되고 있는 모습 의사 4명 간호사 11명 등 총 19명이 참여해 환자들을 안전하게 이송하였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31일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덕아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산재단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주민을 위한 복구 활동에 성금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영덕군까지 확산됐다. 지난 25일 저녁 9시께 산불이 영덕아산병원 인근 1.5㎞까지 근접하자 병원에서는 입원환자들을 2시간 거리의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의사 4명, 간호사 11명 등 19명의 영덕아산병원 의료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및 중증 환자 58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환자들은 소방청과 영덕군의 결정에 따라 영덕아산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산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이념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무의촌 지역이었던 경북 영덕에 1979년 영덕아산병원을 세워 46년간 지역사회에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해왔다. 재단은 2019년 강원지역, 2022년 강원·경북지역, 2023년 강원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에 총 5억원을 지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