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나 "새벽 4~5시까지 수다 떨며 돈독해져…성장 보여드릴 것" [인터뷰]
입력
수정

이즈나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SIG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이즈나는 약 4개월 만에 '사인'으로 돌아오게 됐다. 유사랑은 "첫 컴백이라 설리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데뷔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이번 '사인' 활동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다. 이즈나의 색깔을 더 보여드리고 많은 분께 이즈나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활동은 6인조로 진행된다. 멤버 윤지윤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방지민은 "지윤이의 건강과 컨디션이 최우선이라 생각했다. 7명으로 활동하다가 아쉽게 이번에 같이 못 하게 돼 속상한 마음과 아쉬움이 컸는데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윤이와 서로 응원해 주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저희도 지윤이의 건강과 컨디션이 빨리 회복돼 다 같이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사랑은 "맴버들의 보이스가 잘 드러나는 곡"이라면서 "개개인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를 들으실 수 있다. 우리끼리 서로 도움을 주면서 연습했고, 프로듀서님께도 조언을 구하고 감정표현을 많이 살려서 녹음했다"고 말했다.
최정은은 퍼포먼스와 관련해 "빠짐없이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후렴구 안무가 많은 분이 따라 할 수 있게끔 중독적이고 쉽다"고 설명했다. 유사랑은 "구성이나 동작이 아름다운 게 많다. 멤버들끼리 그림을 맞출 때 합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코코는 "데뷔 때도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와는 조금 다르게 또 성장한 이즈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강조했다.
팀워크 강화를 위해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했다. 방지민은 "서운한 일, 고민이 있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 바로바로 이야기한다. 연습이 끝나고 숙소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새벽 4~5시까지 수다를 떨다가 잠든 적도 많다. 보드게임도 많이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엄청나게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웃었다.
데뷔 전부터 대중에 얼굴을 알리며 경쟁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 요소였다고 한다. 유사랑은 "촬영 당시에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고,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꿈을 향해 달려 나가야 한다는 불안함이 컸다. 데뷔 후에 팬사인회에서 팬들과 대화하고, 편지를 받기도 했다.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팬들 덕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많은 경쟁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 부담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래도 팬분들이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 주시면 일주일간 힘들었던 게 싹 사라지고 무대가 끝나면 빨리 다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팬분들과 만나는 게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정세비는 "서바이벌을 하면서 한순간도 나를 믿지 않았던 순간이 없었다. 항상 날 믿고 열심히 한 무대 한 무대 해나갔다"고 했다.
아이돌이 된 걸 언제 실감했냐는 질문에는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이 돌아왔다.
유사랑은 "평소 깨어있지 않은 시간에 스케줄을 하거나 이동할 때 '나 연예인 같아'라는 말을 했다. 잘 시간인 새벽에 헤어와 메이크업이 되어 있고, 스케줄이 정해져 있고 차로 이동하니까 연예인 같다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방지민은 "이즈나로 불릴 때 데뷔를 실감했다. 이전에는 그냥 연습생 방지민이었는데 데뷔 후에는 이즈나의 한 멤버로 불리지 않나. 처음엔 낯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데뷔한 게 실감 난다"고 했고,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정세비는 "학교에서 친구들이 사인해달라고 할 때 '나 진짜 연예인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즈나는 더 거침없이 달려 나갈 예정이다. "데뷔 때는 긴장감이 컸는데 이번에는 우리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열정이 가득하다. 설렘이 크다"고 말한 멤버들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꼽았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이즈나로 활동하며 K팝을 많은 나라에 알리고 싶다", "K팝 하면 이즈나가 떠올랐으면 한다", "무조건 1등을 하고 싶다", "7년 후에는 어떤 것도 다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가족 이상의 사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말로 각오를 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