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수출, 미국 시장 1위"…뷰티 강국 프랑스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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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100만달러
틱톡·아마존 등 통해 미국 내 입지 강화

3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1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를 달성하면서 프랑스(12억63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미국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달러(약 15조원)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은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국내 뷰티 업계는 틱톡·레딧 등을 통한 온라인 판촉이나 코스트코·아마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내 입지를 넓혀왔다.
한국콜마는 북미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에 2번째 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고, CJ올리브영은 지난해 해외여행객 대상 매출이 140% 증가한 데 힘입어 미국 내 첫 전문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로레알 등 해외 기업들이 한국 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자문업체 MMP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업체 인수합병(M&A)은 지난해 18건으로 기록적 수준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2조3000억달러(약 3435조원)로, 2017년 3조3000여억달러(약 4869조원)에는 못 미쳤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