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유증 신고 수리땐 중장기 '매수' 권고"-신한
입력
수정
신한투자증권 분석

그러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유상증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신고 수리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증자 자금 사용이 사업 목적에 얼마 부합하는지 소명하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신고가 수리되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로 접근해도 좋다고도 분석했다.
1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장 종료 후 김승연 회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을 삼형제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며 "증여 후 ㈜한화에 대한 지분은 한화에너지 22.16%,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으로 합계 지분은 42.67%로 늘어났다. 최대주주 지위 확보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개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남은 최대 숙제는 유상증자에 대한 금감원 신고 수리절차다. 세부적으로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앞서 한화오션 지분을 매입한 점 △증자자금 사용 목적이 사업적 속성에 부합하는지 여부 △승계 구조와 당위성에 대한 시장의 일부 비관론 등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선 회사가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7일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는 13% 밀렸지만 이는 증자 비율이나 할인율 수준"이라며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92% 상승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의 주가 충격은 피할 수 없었지만 유상증자 신고가 수리되면 중장기로 매수를 권한다"며 "그간의 주가 상승은 전세계 지정학적 위협 증가와 한화에어로의 무기 라인업 수출 증가 영향인데, 트럼프 정권 하에서 전세계는 치열한 무기 획득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덧붙여 "투자를 통한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라며 "또 2014년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하고 사업을 성장시킨 경영진의 능력도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