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명함앱 'IBM 유전자' 심었다…리멤버, 각자대표 전환

송기홍 전 IBM 아세안·한국 총괄대표
리멤버앤컴퍼니 각자대표로 선임
사진=리멤버 제공
국민 명함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1일 송기홍 전 IBM 아세안·한국 총괄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리멤버 사업부문을 맡는다.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핵심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총괄대표로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설계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신규 사업을 챙기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IBM 재직 당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등 정보기술(IT) 분야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회사 체질 개선과 성장을 이끈 경영 전략 전문가란 평가다.

IBM 입사 전엔 전략 컨설팅사 모니터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 등을 지냈다.
송기홍 리멤버앤컴퍼니 사업부문 대표. 사진=리멤버 제공
송 대표는 취임사에서 "리멤버는 대한민국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춘 회사"라며 "직장인 회원을 기반으로 인재 채용을 넘어 세일즈·마케팅 등의 영역에서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리멤버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해 나가는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 총괄대표는 "리멤버는 이제 새로운 성장 단계로 접어든 만큼 경륜과 통찰력을 겸비한 전문 경영자인 송 대표를 모시게 됐다"며 "내실 있는 성장을 만들어가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적극 추진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