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시스템 30분간 접속 지연…정부 "현재 정상 운영"

행안부 "장애 재발 방지 위한 원인 분석 중"
전국 주민센터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민원 서비스가 30분 이상 지연됐던 1일 오전 서울 반포4동 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 /임형택 기자
1일 오전 행정안전부 소관 주민등록시스템에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해 등·초본 발급 등 일부 주민센터 창구의 민원 서비스에 불편이 빚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 14분경부터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고, 9시 40분까지 약 30분가량 접속 장애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장애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민등록시스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해 시작됐다. 해당 시스템은 전국의 주민등록 등·초본 등 주요 행정서류를 실시간으로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구축된 기반 시스템이다. 이로 인해 주민센터 및 무인민원발급기를 포함한 일부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서 등·초본 발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복구돼 정상 가동 중”이라며 “서비스 장애에 따른 국민 불편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을 신속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