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장중 오름폭↑…252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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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 외인' 팔자'
이재명·한동훈 등 정치인 테마주 '급등'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3% 오른 2521.45를 기록 중이다. 1.21% 급반등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단을 0.54%까지 낮추면서 한때 2500선 밑으로 내려가더니 다시 상단을 2520선 위로 높였다.
오전 10시45분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세가 강해졌다. 선고기일이 확정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개인이 각각 576억원과 11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38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곤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전날 약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2%대 강세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 지분 일부를 증여하면서 경영권 승계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5%대 급등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도 동반 오름세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고지 소식 이후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동신건설, 일성건설, 이스타코, 에이텍, 형지글로벌, 형지I&C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우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 테마주도 급등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