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 전환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약한 모습이다.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7포인트(0.15%) 내린 2517.5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263억원어치와 29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256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1524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지수의 내림세를 막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는 0.34%, LG에너지솔루션은 0.1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6%, 현대차는 0.65%, 셀트리온은 1.37%, 기아는 1.23%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각각 1.78%와 1.26%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2포인트(0.22%) 오른 689.9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773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0억원어치와 5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 등은 1%대 내림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젤은 3%대로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0.06%) 오른 달러당 14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관세 관련 불안과 관세 부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교차하면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80포인트(0.03%) 밀린 41,989.9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2포인트(0.38%) 오른 5,63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0.60포인트(0.87%) 높은 17,449.8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