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시황 따라 ETF 테마 교체…'쏠림 위험'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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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와 상품전략 전문 부서의 투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랩운용부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비중 조정)을 실시한다.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은 전망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4개 안팎의 테마별 글로벌 ETF를 선택해 운용한다. 시장 상황이 바뀔 때마다 더 높은 수익을 찾아 테마를 교체한다.
이때 동일 비중 보유를 기본 투자전략으로 설정했다. 해외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정 종목 및 섹터의 편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시장이 하락기로 접어들 때는 일부 비중을 현금화하거나 대형 우량주 ETF를 편입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기도 한다.
투자 대상은 랩운용부가 결정하지만, 리서치본부와 상품전략부도 깊게 관여한다. 리서치본부는 거시적인 시장 전망과 테마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 상품전략부는 상품 효율성과 포트폴리오 균형을 고려한 ETF를 뽑아 자문 안을 수립한다.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이다.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일반형의 경우 후취로 연 1.3%다. 또는 처음 1회를 선취로 1%에 연 0.5% 후취가 더해지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추가 입금은 500만원 이상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 초과분은 출금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이다. 해지 요청이 없으면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환 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바뀔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테마 로테이션 ETF 랩을 통해 리서치·운용 역량을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했다”며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