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오피스텔 수익률 6% 육박하는데…"그래도 사지 마세요"

서울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 한경DB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방은 평균 수익률이 6%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오피스텔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49%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표본을 확대해 새롭게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해 1월 임대수익률은 5.27%였으나 약 1년 새 0.22%포인트 뛰었다.

임대수익률은 서울(지난 2월 4.91%)보다 지방(5.91%)이 1%포인트 높았다. 특히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나며 대전은 7.82%에 달했다. △광주(6.43%) △세종(6.38%) △인천(6.06%) 등은 6%를 웃돌았다. △대구(5.99%) △울산(5.64%) △경기(5.62%) △부산(5.61%)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방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수도권에 비해 낮지만 임대료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수익률 상승세에도 오피스텔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임대수익률과 달리 매매가격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해서다. 부동산원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2022년 7월 이래 지난 2월까지 계속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감가상각이 크고 환금성이 낮다는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임대수익률 상승세만 보고 단편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