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코스만 쏙쏙, 뚜벅이를 위한 4월 추천 여행지

한경트래블과 SRT 차내지 SRT매거진이 창간 100호를 맞아 11개 테마 별, 취향 따라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 100선을 꼽았다. 그동안 기자들이 직접 취재한 지역 중 전문가 의견, 여행 편의성, 독자 엽서 반응 등을 고려해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100곳을 엄선했다. 총 11개 코스를 주제로 △트레킹 코스 △미식 여행 △문화역사 여행 △야경 명소 △액티비티 △힐링 여행 △전망 명소 △섬 여행 △뚜벅이 여행 △레트로 여행 △반려견 동반 여행까지 테마별 여행지를 소개한다. 4월의 테마는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시티투어다.
사진=SRT매거진
▶ 충남 공주 시티투어- 백제의 이야기 속으로
무령왕릉과 왕릉원, 마곡사, 국립공주물관 등 공주의 역사와 문화가 서린 곳을 둘러본다. 가이드가 동행해 유서 깊은 백제의 유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계절별로 코스를 다르게 구성한다는 것도 특징. 매주 토요일 오전 공주역과 공주시청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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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부여 시티투어버스- 버스 타고 물 위를 달려볼까
부여에서는 꼭 뚜벅이가 아니더라도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볼만 하다. 해상과 육상을 넘나드는 수륙양용버스로 투어가 진행되기 때문. 천정대, 낙화암, 궁남지, 정림사지 등 부여의 관광지를 돌아보다 백마강 위를 버스로 둥둥 떠서 달리는 순간 탄성을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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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원주 시티투어버스- 원주의 명산과 명소를 편리하게
소금산, 치악산, 감악산 등 곳곳에 명산이 많은 원주. 때문에 대중교통만으로 원주를 여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기차·버스역에서부터 소금산 그랜드밸리, 오크밸리, 뮤지엄산, 판대아이스파크 등 원주의 명소들을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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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행복도시투어- 밤의 세종을 만나다
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등 세종의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돌아볼 수 있다. 야간 투어를 운행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화려한 조명 덕분에 SNS 핫플로 떠오른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서 인증샷을 남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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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동구- 역사와 현재가 어우러진 곳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카페 골목 등 광주 동구는 역사와 현재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곳이다. 특히 걸어서도 대부분의 장소를 돌아보기 충분하다는 것이 장점. 동구청이 펴낸 <도시여행자를 위한 재생 공간 산책 Vol. 1>은 더할 나위 없는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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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목포 야경시티투어- 목포의 화려한 반전매력
목포의 밤에는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 있다. 학 두 마리가 날아가는 듯한 목포대교, 홍어삼합을 맛볼 수 있는 항구포차, 감동적인 사연과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는 ‘춤추는 바다분수’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는 야경시티투어에 참여하면 목포의 화려한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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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완주 시티투어- 일석이조 여행
하루에 두 도시의 매력을 경험하는 일석이조 여행.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전주의 팔복예술공장과 전주한옥마을, 완주의 오성한옥마을과 삼례문화예술촌·비비정까지 핵심 스폿을 둘러보는, 그야말로 전주·완주의 일타강사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