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사의 밝혔지만 경제부총리 등이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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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8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밝혔다. 상법 개정안 시행에 ‘직을 걸었다’고 공언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경제부총리 등이 만류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따른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금융위원장에게 전화해 (사의 표명과 관련해) 제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장께 말씀드리니까 부총리님이랑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이 와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말렸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복현 원장의 사의 표명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짐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석철/정소람 기자 dolsoi@hankyung.com
이 원장은 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따른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금융위원장에게 전화해 (사의 표명과 관련해) 제 입장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장께 말씀드리니까 부총리님이랑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이 와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말렸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이복현 원장의 사의 표명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짐 싸서 청사를 떠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석철/정소람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