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술기업,1분기 엔비디아 AI칩 23조원어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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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인에 중국 수입 가능한 최고사양칩 H20 대량주문
2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정보산업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을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이들 중국 기술기업은 1분기에 엔비디아에 최소 160억달러에 달하는 H20칩을 주문했다고 거래에 대한 직접적 지식을 가진 두 소식통이 밝혔다.
H20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엔비디아가 중국에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AI프로세서다. 저비용 AI모델을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는 AI모델을 개발하는데 H20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로이터는 이후 중국내에서 H20에 대한 주문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H20은 엔비디아가 중국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만든 주요 칩으로, 2023년 10월에 발효된 미국 수출 제한 이후 출시됐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에 반도체와 관련 제품 수입에 약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을 미국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