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상정책 불확실성 속 인도 증시 주목"-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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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전략 담당 R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선(先) 상호 관세 부과 후(後)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보복 관세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인도와 베트남은 선제적인 대미(對美) 관세 인하 조치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미국이 개별국 협상에 나설 것인 만큼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시기 인도 증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문 연구원 의견이다.
그는 "지난해 1~11월 인도의 대미 수출 비중은 18.6%이며 자동차 비중은 1% 미만으로 관세 부과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하지 않는다"며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브릭스(BIRCS) 연합 강화, 중국과의 국경 분쟁 완화 등으로 무역망 다변화를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2월7일 인도준비은행(RBI)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통화완화 정책 사이클에 돌입했다. 현재 인도 니프티(NIFTY)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9배로 최근 5년 평균인 21.7배를 밑돌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고 했다.
문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 및 트럼프 상호 관세 정책 영향을 최소화하는 신흥국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인도 증시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서 인도에 대해 상호관세율 26%를 매겼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