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덕수 "통상위기 극복 위해 정부 모든 역량 쏟아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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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전하면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동차 등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2일(현지시간) 한국산 수입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유럽연합 20%, 일본 24%보다 높고 중국 34%, 베트남 46%보다 낮다.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미 관세 조치 대책 회의를 열어 대미 아웃리치 등 업계와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에도 주요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