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트럼프 상호관세에 보복하면 갈등만 확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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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모든 국가에 대한 나의 조언은 보복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며 "보복하면 문제가 확대되고 보복하지 않으면 (이번 관세율이) 최고 수위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새로운 관세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보복하면 더 큰 보복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하고,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추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날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관세를 통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공표해왔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