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재보선 압승에 고민정 "尹 탄핵 민심 바로미터…8대0 인용"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4·2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이 대거 승리하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민심의 바로미터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특히 경남에서 거제시장 승리는 매우 기뻤다"며 "내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거제시장 선거만 봐도 '윤석열 탄핵 8대 0 인용'이라는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전날 치러진 4·2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이 있던 세 곳을 모두 탈환했다. 다만 '민주당 텃밭'이었던 담양군수 자리는 조국혁신당에 내줬다.

이로써 조국혁신당은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고, 야권은 5곳 중 4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경북 김천시장 자리만 그대로 지켰다.

고 의원은 이번 재보선으로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지금 5대3이네 4대4네 별의별 말이 많지만 거제시장 선거만 봐도 8대0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텃밭인 담양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진 것에 대해선 "(정철원) 조국혁신당의 후보는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원 활동을 했던 분으로 아무래도 지역민들을 많이 알 수밖에 없었던 반면 (이재종) 민주당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는 차이가 좀 있었던 것 같다"며 "만약 탄핵 상황이 아니었다면 당이 훨씬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