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딱딱·학력 논란 '자폭' 개그 할까…'SNL' 출격

/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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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7 2회 호스트로 출연하면서 과거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웃음으로 승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SNL코리아' 측은 "오는 12일 공개되는 2화 호스트로 서예지가 확정됐다"며 "스크린과 안방을 종횡무진하며 톡톡 튀는 연기 컬러에 러블리한 비주얼 그리고 워너비 스타일링까지 장착한 ‘육각형 배우’ 서예지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인 ‘SNL 코리아’ 시즌 7을 통해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예지는 첫 코미디 무대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변신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 스펙트럼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예지는 “제가 ‘SNL 코리아’의 호스트라니 믿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제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바쳐 웃겨드리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혀 이색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SNL코리아'는 호스트의 논란 등도 풍자하는 콘텐츠를 선보여온 바 있다. 서예지는 앞서 배우 김정현과 교제하던 시기에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정현은 서예지와 교제하던 시기에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인 서현과 팔짱을 거부해 주목받았다. 정통 멜로 드라마인 '시간'에서 김정현이 스킨십 장면을 거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정현은 해당 작품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이후 서예지가 김정현을 '김딱딱 씨'라고 부르며 "김딱딱 씨, 더 딱딱하게"라며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라는 취지로 해석되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설상가상으로 서예지의 학력 위조와 학폭 등의 의혹까지 제기됐고,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

서예지는 이에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tvN '이브'로 복귀했지만, 지난 3년여간 이렇다 할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서예지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는 등 복귀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예지는 '백반기행'에서 "가만히 있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며 고충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