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잠룡 안철수 "'대통령병' 걸린 이재명…정권 흔들기만 열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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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관세 도입을 전격 발표했다”며 “우리 수출의존형 경제, 특히 미국 시장 비중이 큰 자동차 산업에는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수출 급감, 투자 위축, 고용 충격이라는 ‘3중고’가 몰아닥칠 수 있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시작으로 한미 정상외교를 빠르게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자동차를 비롯해 조선, 반도체 등 분야를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국가 대 국가의 패키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관세(보편관세) 10%를 매기겠다고 했다. 또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FTA 체결국인 한국에는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팔리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안 의원은 “보호무역을 명분 삼아 한국산 자동차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라며 “이번 상호관세 조치는 FTA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협력해 외교·경제적 전략 대응에 나서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도 탄핵을 운운하며 정권 흔들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은 ‘불 난 집 구경하듯’ 마치 남의 나라 일인 양 방관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 컨트롤타워를 무너뜨리면 트럼프의 관세 전쟁을 누가 막아내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야권의 탄핵소추로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것을 거론하며 “모든 책임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탄핵 정치가 낳은 국가적 대응 실패”라며 “‘대통령병’에 걸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집착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지적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