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 관세 인하 가능성에 "美 제품 더 수입하느냐가 관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사진=EPA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 핵심은 다른 나라가 미국산 제품을 얼마나 더 많이 수입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오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가 관세를 낮추거나 없애기 위해 할 수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계의 모든 주요 국가와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과 한 달 넘게 대화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관건(key)은 그들이 우리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할 것이냐"라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렇다(yes)'가 될 것이다. 미국산 제품은 세계 다른 곳에서 더 잘 팔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부분 국가가 미국에 대한 무역 정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것을 멈추기를 기대한다. 세상이 우리를 더 공정하고 더 적절하게 대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난 세계가 보복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