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 대통령 파면'… 이제 다시 대한민국 [스토리컷]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 현직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111일 만입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대한민국은 분열됐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은 계속됐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갈등은 극에 달했습니다.

국민들은 둘로 갈라져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극한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급기야 공권력을 짓밟고 법원에 침입하는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구가 인용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민주당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영상편집 =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