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통신 "한국 다음 대선 유력 후보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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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 대통령"
"한국 국민들 정권 교체 희망"
4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박근혜에 이어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이 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이는 그가 일반인 신분으로 내란 사건에 대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되며 한국 정계는 새로운 대통령 선거의 시기에 접어들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한국 국민들은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후보다. 응답자의 51%가 정권 교체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은 3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3심 판결이 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3심 진행 상황이 그의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직에서 파면'이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지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직에서 파면'과 '윤석열 탄핵 판결'이 각각 인기 검색어 1위, 4위에 올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