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증산 '겹악재'…유가 6%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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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강행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4.76달러(6.64%) 떨어진 배럴당 66.9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하락폭은 2022년 7월 후 최대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도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했다.
미국발 상호관세 여파로 경기가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소속 8개국이 이날 장관급 회의에서 다음달 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로 늘리기로 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4.76달러(6.64%) 떨어진 배럴당 66.9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하락폭은 2022년 7월 후 최대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도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했다.
미국발 상호관세 여파로 경기가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소속 8개국이 이날 장관급 회의에서 다음달 증산량을 하루 41만1000배럴로 늘리기로 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