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폭락에도 코스피 1%대 하락 선방…환율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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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2460선 등락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7.45포인트(1.1%) 내린 2459.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6%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8억원과 3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네이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내리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HD현대중공업 등이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3.98% 떨어졌고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5.97%와 4.84% 밀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글로벌 무역 전쟁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힌 여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2%와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4.46포인트(0.65%) 내린 670.0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과 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이 274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 클래시스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