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에도 곧 관세 부과"…SK하이닉스,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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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장중 반도체주가 급락세다. 자동차 분야 관세 도입이 임박했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9000원(4.62%) 밀린 1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08% 내린 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도 3%대 하락세다.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이 "아주 곧(very soon)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관세)가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미 수출 선두 품목인 반도체주가 '트럼프발 관세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하자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