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여전히 '몸살'…30만명 집회 예고

사진=뉴스1
서울 광화문과 시청역으로 3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500여 개 시민·노동단체가 참여 중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10만명 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비상행동은 "주권자 시민이 승리했다"며 "윤석열의 파면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우선 윤석열과 내란 일당에 대한 사법처리가 엄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자유통일당 측 집회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다. 예상 운집 인원은 약 20만명이다.

자유통일당은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승복하지 않았다. 전 목사 역시 "광화문 광장에 3000만명 이상 모이자"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 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2만 명 규모의 집회를 계획 중이다. 극단과 밴드, 합창단 등의 연설 및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