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이준석, 尹 파면 후 첫 일정은 "TK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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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자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준스톡’과 페이스북에 경북 칠곡에 위치한 조부모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조부모님 산소를 찾아뵙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고 썼다. 이후 조모의 고향인 영덕으로 이동해 경북 대형 산불 피해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이 의원은 앞선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영남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영남에서) 윤 대통령이나 보수 진영에 대한 지지를 견고하고 강하게 가졌지만 그에 따른 배신감만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한 건 그들의 마음과 진정성을 이용해 먹은 구태 정치인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감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TK행은 보수 텃밭인 이 지역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