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손실 방어 '밸류업 ETF'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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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개월간 8.8% 떨어질 때기업가치 개선 종목의 주가를 추종하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락장에서 코스피지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액티브 'KoAct' 2.2%만 하락
추가 수익(알파)을 추구하는 액티브 밸류업 ETF의 실적도 돋보였다. 가장 운용 성과가 좋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는 같은 기간 2.2% 하락하는 데 그쳤다. 액티브 ETF는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중 일부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거나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담는 방식으로 ETF를 운용한다. KoAct 코리아밸류업 ETF는 작년 12월 16일 밸류업지수에 새로 편입한 5개 종목 가운데 KB금융, KT, 하나금융지주를 한발 앞서 포트폴리오에 담아 좋은 성적을 냈다. 밸류업지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거래소가 작년 9월 산출하기 시작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종목 105개를 편입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