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록 "내 별명은 대머리독수리"…탈모인 모자 착용 괜찮을까 [건강!톡]

/사진=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사진=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유명 셰프 최강록이 탈모 때문에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강록은 '아기 최현석'이라 불리는 권성준 셰프와 요리 대결을 펼쳤다.

최현석은 "최강록은 하늘을 날기 시작한 독수리"라며 "권성준은 봉황의 알이라 알 깨고 나오면 독수리 따윈"이라며 권성준 편을 들었다.

최강록이 권성록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이쪽에 금(가르마)가 가 있어서 약간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준은 "최강록이 풍성한 내 머리숱을 보고 살짝 부러워하는 걸 봤다"고 대응했다.

김성주는 최강록에게 "모자를 쓰는 이유가 숱이 없어서냐"고 물었고 최강록은 낙심한 표정을 지으며 "제 별명이 원래 대머리독수리"라고 털어놨다.
/사진=최강록 유튜브
/사진=최강록 유튜브
최강록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탈모…탈모 일까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그는 탈모 전문의 김지석 맘모스헤어라인의원 원장을 만나 24분간 탈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원장은 "탈모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빠지는 양이나 굵기 변화만으로는 진단이 어렵다"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경우 건강에 큰 이상은 없지만, 외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한 시대라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며 "20~30대에 급격히 진행되면 인간관계나 연애 등에서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강록은 진지한 자세로 김 원장에게 탈모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놔 네티즌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록은 탈모가 진행되면서 모자를 착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모자가 자외선,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나 통풍이 안 되는 꽉 끼는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 두피에 열이 쌓이고 땀이 차서 세균 번식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탈모인이 모자를 착용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면, 메시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자를 느슨하게 써서 자외선을 가리고 공기 순환이 되도록 적절하게 벗는다. 외출 후 두피와 모자 청결 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