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면 산불, 회신·양지마을 대피령…헬기 11대 투입

산림 당국, 인력 92명 투입
70대 남성 화상, 병원 이송
"예초기 사용 중 화재 추정"
 지난달 26일 하동군 옥종면 일대에 활짝 핀 벚꽃 뒤로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26일 하동군 옥종면 일대에 활짝 핀 벚꽃 뒤로 산불진화 헬기가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낮 12시6분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산 일원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현재 헬기 11대, 차량 31대, 인력 9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현장엔 초속 3.9m의 북동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70대 남성이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동군은 산불이 확산하자 회신·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들에게 옥천관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산림 당국은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을 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을 모두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