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서울대와 손잡고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한다
입력
수정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연구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과 첨단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금융·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현재 운영 중인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과 서울대 공과대학의 산학협력전문기관인 ‘SNU컨설팅센터’를 연계해 기술 중심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금융·정보기술(IT) 접목 기술연구를 위한 협략 기반을 조성하고,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대 공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업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미래 신사업을 발굴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우리금융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