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尹, 창당 제안 거절 중…파면 의연히 받아들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변으로부터 신당 창당 제안을 받고 있으나, 거절하고 있다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주변에 신당을 창당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배격한다"고 했다.

지난 4일 헌재 선고 당일과 지난 6일 등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을 의연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1호 당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조치 등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우리는 윤 전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함께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윤 전 대통령)이 당에 부담되는 것을 원하겠나. 그렇지 않다. 절연보다 무서운 게 분열"이라며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끔 시간을 드리면 다 알아서 할 것이다. 적어도 그게 우리가 모셨던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