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기자로 위장한 하마스 대원 공격"…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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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공습
이스라엘군은 지난 밤사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를 공습했다. 군은 이 지역에서 언론사를 운영하던 하산 압델 파타 무함마드 아슬리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슬리의 사망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슬리는 하마스 칸유니스여단 소속으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가담했다. 당시 이스라엘 남부에서 약탈, 방화 장면 등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고 한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칸유니스에서 언론인단체 건물이 공습받아, 현지 통신사 소속 기자 힐미 알파카위를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진실을 지우고자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