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K팝 최초' 상파울루 초대형 스타디움 입성…12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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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8월 서울 KSPO DO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성황리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6일(현지시간)에는 상파울루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한껏 고조된 월드투어 일환 라틴 아메리카 공연의 반환점을 돌았다.
상파울루는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이래 단독 공연으로는 처음 방문하는 지역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가 모였다. 이를 방증하듯 당초 5일 하루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매진을 기록해 6일 공연을 추가했고 양일 약 12만명의 구름 관객이 운집해 역대급 열기를 자랑했다.
공연이 열린 초대형 스타디움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는 현지 축구팀 상파울루 FC의 홈구장으로 앞서 U2, 메탈리카, 마돈나, 콜드플레이,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내로라하는 월드 스타들이 다녀갔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해당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이들은 '매니악(MANIAC)', '특', '락(樂)', '칙칙붐(Chk Chk Boom)', '워킨 온 워터(Walkin On Water)' 등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타이틀곡들을 비롯해 그룹 대표 히트곡을 비롯해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여기에 연막탄 퍼포먼스는 물론 화려한 폭죽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더해져 상파울루의 밤을 열정과 낭만으로 물들였다.
산티아고,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에 그룹의 거대한 발자국을 찍으며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 기세를 떨친 스트레이 키즈는 9일 리마, 12일~13일 멕시코시티에서 라틴 아메리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7월에는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도미네이트' 투어로 총 220만 관객을 동원하고 단일 투어 기준 역대 K팝 최다 모객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