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팜캐드에 양자 AI 기반 신약개발 프로세스 제공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왼쪽)과 우상욱 팜캐드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왼쪽)과 우상욱 팜캐드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메가존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팜캐드와 양자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캐드는 신약 개발을 위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양자 및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팜캐드의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팜캐드는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아이온큐, IQM, 리게티 등 다양한 양자컴퓨팅 하드웨어와 에뮬레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팜캐드가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 제약·바이오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통 및 비즈니스 확장 전략도 지원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제약·바이오사들이 별도의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은 신약 후보 물질의 분석과 선정 과정에서 기존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팜캐드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는 “신약 개발 과정에 양자컴퓨팅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약물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