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루프탑이 연회장으로 바뀌었다"…콘래드 서울 '리뉴얼' [영상]

'버티고', 다목적 연회를 위한 독립형 공간으로 탈바꿈
약 3개월간 리뉴얼
새로운 공간으로 고객 만족도 높인다는 방침
버티고 스탠딩 & 야외. 사진=콘래드 서울
버티고 스탠딩 & 야외. 사진=콘래드 서울
서울 도심 속 루프탑 바로 인기를 끌어온 여의도 콘래드 서울 '버티고(Vvertigo)'가 새롭게 단장해 프리미엄 연회장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다이닝 공간에서 다양한 목적의 연회를 위한 독립형 공간으로 탈바꿈해 소규모 기업 연회, 특별한 가족 행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비전이 반영됐다.
콘래드 서울 9층 버티고. 영상=신용현 기자
콘래드 서울 9층 버티고. 영상=신용현 기자
8일 콘래드 서울 9층에 위치한 버티고 입구에는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하듯 나뭇잎과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으로 들어서자 8명가량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5개 놓여있었다.

실내와 야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연회장으로 기업 연회, 가족 행사, 프라이빗 파티, 웨딩 애프터 파티 등 연회를 위한 독립형 공간이다. 특히 야외는 여의도 빌딩 숲 사이 탁 트인 전망으로 개방감을 더했다. 기존 답답했던 실내 연회장을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콘래드 서울 버티고. 사진=신용현 기자
콘래드 서울 버티고. 사진=신용현 기자
버티고는 앞서 2016년 야외 루프탑 바 콘셉트로 첫 선을 보였다. 해외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루프탑 바는 퇴근 후 직장인이 가볍게 한잔하고 갈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도심 호텔에 유행처럼 번졌다. 특히 버티고는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에 위치한 데다 한강과 가깝고 여의도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이용객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콘래드 서울 9층 버티고. 영상=신용현 기자
루프탑 바의 인기가 높았지만, 야외 특성상 날씨 영향을 받아 일정이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후문. 또한 실내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찾는 고객 요청이 많아 리뉴얼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버티고는 올해 1월부터 약 3개월간 리뉴얼을 통해 루프탑 바를 연회장으로 탈바꿈했다. 현장에서 만난 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37층에도 바가 운영되는 만큼 공간을 집중했다"며 "고객 요구가 많았던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콘래드 서울은 버티고 연회장 오픈 기념 한정 기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연회장을 예약하고, 6월30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기업연회 고객에게는 '스프링 커피 브레이크'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호텔 측은 계절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커피 브레이크 메뉴와 함께, 더욱 품격 있는 연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버티고는 기존의 감각적 무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회와 이벤트에 최적화된 구조로 재탄생해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