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보아 음주 라방에 불똥 튄 박나래, 라디오 불참 '깜짝'

박나래, 전현무, 보아 /사진=변성현 기자, 전현무 인스타그램
박나래, 전현무, 보아 /사진=변성현 기자, 전현무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박나래가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8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 측은 "오늘 박나래님 출연은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기대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알렸다.

박나래는 이날 '손트라'의 코너 '만나는 트롯'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 시작 불과 1시간 전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DJ 손태진은 "박나래가 출연하기로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못 나오게 됐다"며 "기대했던 분들도 많으신데 머지않아 다시 나오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전현무, 보아의 취중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된 부담감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으나 OSEN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컨디션 난조로 방송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5일 전현무와 보아가 취중 라이브에서 이름을 언급하면서 '불똥'을 맞았다.

전현무는 보아와 라이브 방송을 하다 시청자로부터 "박나래와 사귀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보아는 "사귈 수 없다. 오빠가 아깝다"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전현무가 괜찮겠냐고 질문했고 보아는 "상관없다"라고 응수하며 "저는 아프리카 TV가 맞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전화가 오자 전현무는 "회사가 뒤집혔다"는 말과 함께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전현무와 보아의 발언이 무례하고 미성숙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아는 지난 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과한 사실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