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저출생 극복' 광고 싣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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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저출산고령사회委 캠페인
한경, 버스 100대 무료 게재 지원

‘나도 아이도 행복한 세상’은 지난해 저출산위가 제작한 광고 이름이다. 이달 버스에 들어가는 캠페인 문구도 해당 광고 영상을 활용해 제작됐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집계돼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올 1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대비 11.6% 상승한 0.88명으로 나타났다. 한 해에 70만 명 이상씩 태어난 ‘제2차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결혼 및 출산 적령기에 접어든 데다 결혼 페널티를 폐지하는 등 정부의 저출생 대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위는 출산율 반전의 모멘텀을 살려 나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결혼과 육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며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과 기쁨, 가족의 가치를 알리고 출산율 반등을 더욱 확실한 추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사진=최혁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