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무역 협상서 韓日 같은 동맹 우선하라고 지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EPA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EPA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이 미국과 협상하려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과 먼저 협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우리 모두에게 내린 지시에서 우리가 무역 합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동맹과 교역 파트너들을 우선하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과도 통화할 것으로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해싯 위원장은 "중국과 대화 여부와 시기는 대통령이 정하겠지만, 지금 당장 우리는 일본과 한국 등과 같은 우리 동맹과 교역 파트너들을 우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