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올해 입원환자모니터링 매출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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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모니터링 매출 3억→143억 증가 전망"
"올해 미국·UAE부터 내년 인도·호주 수출 계획"
"성장 잠재력 감안하면 현재 주가 저평가 상태"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의료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지원과 건강검진 서비스, 입원환자 모니터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심전도 검사 솔루션과 입원환자모니터링 솔루션은 지난해 2월부터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원환자모니터링 솔루션은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라며 "병상모니터링서비스는 현재 침투율이 0.5% 내외인 아직 초기 시장으로써 병원의 니즈(필요)가 크기 때문에 향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입원환자모니터링 솔루션인 '씽크(thynC)'의 도입 병동수는 2023년 3병동에서 지난해 26병동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80병동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라며 "이와 관련해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매출액은 2023년 3억4000만원에서 올해 143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수출 증가 기대감도 나온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몽골, 홍콩,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는 미국, UAE,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특히 'thynC'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는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2.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내년부터는 의미 있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고 내년부터 흑자 확대 구조의 재무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9.7% 증가한 81억원을, 영업적자는 89억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39억원, 영업적자는 12억원으로 추정되고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13억원, 영업적자는 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43% 증가한 305억원, 영업이익 53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09억원이고 차입성 부채는 15억원으로 전환사채(CB) 등 오버행(잠재 매도물량) 이슈는 없다"며 "시가총액은 현재 1500억원 내외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