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달 3일 대선 후보 확정

이재명, 민주당 대표직 사퇴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려는 보수 주자들이 열띤 경선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경선 일정을 의결했다. 당은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 서류심사에서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10일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10일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정소람/한재영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