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軍 가산점제 부활해야…남녀 전문병사 대폭 증원 필요"

홍준표,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의견 밝혀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한 '해병특수군' 창설과 '국군 우주사령부' 신설 등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해 해병 특수군을 만들어 북한의 특수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해병특수군과 우주사령부를 추가해 5군 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전은 사병의 수보다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며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남녀 전문병사를 증원하고, 징병제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군 가산점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우리도 모병제를 근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고 사병의 복리에 초점을 둔 군 현대화는 장비의 현대화, 기간병 복지 증진, 군 전투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