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에 이런 곳이?"…레트로 핫플 차지한 LG전자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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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 기술에 AI 더해
AI 코어테크 기술 선보여
AI 세탁기·스타일러 등 체험

LG전자는 9일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에 있는 AI 세탁·건조 체험존 '트롬하우스'를 AI 코어테크 경험 공간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안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한 이색 공간이다.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져 20~30대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LG전자는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트롬하우스 방문객들에게 소개한다.
트롬하우스 안으로 들어서면 세탁조·건조통(드럼)과 모터를 직결한 AI DD모터가 움직이면서 맞춤 세탁하는 영상이 나온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AI DD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옷감에 맞춰 세탁과 건조를 진행한다.
AI를 적용한 'LG 트롬 AI 워시타워'도 체험 가능하다. 'AI 타임센싱'은 전원 연결 상태에서 세탁물을 투입하면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해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이다. 'AI 시간안내' 기능은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학습해 쓰면 쓸수록 정확하게 건조 완료시간을 예상한다.
AI 워시타워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마이(My) 코스'를 추천한다. 기존 대비 60% 커진 디스플레이로 AI 세탁·건조 리포트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 스타일러의 위생 케어 기능을 체험하는 라운지도 새로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지난달 출시한 '25년형 뉴 스타일러'를 비롯해 LG 스타일러의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러의 '듀얼 트루스팀' 기능은 물을 가열하는 히터를 두 개 탑재해 스팀 양을 섬세히 조절한다.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대장균 등 유해 세균 10종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11종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와 빈대도 제거해 매일 입는 옷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빌트인 고압 스티머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스티머 예열 시간을 기존 대비 30초 줄어 3분 안에 쓸 수 있게 했다. 다릴 옷을 교체하거나 옷을 뒤집을 때 스티머를 내려놓을 수 있는 '슬라이딩 스탠드'도 새로 탑재됐다.
정광우 LG전자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AI 코어테크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LG전자 AI 가전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