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박경혜, 알콜중독 캐디 役…말맛에 감칠맛 더했다

박경혜 /사진=씨제스스튜디오
박경혜 /사진=씨제스스튜디오
배우 박경혜가 영화 '로비'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박경혜는 박해수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캐디 '정숙' 역을 맡아 짧지만, 그만의 강력한 임팩트를 선보인다.

특히, 캐디 일을 하는 정숙이 눈치 봐가면서 몰래 술을 마시며 점차 취하는 모습을 다이나믹하고 감칠맛 나는 표정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재미와 풍성함을 더한다.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경혜의 열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공개한 헤븐리 '2반 이희수'에서 박경혜는 이희수 역을 맡은 안지호의 둘째 누나 이희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표현하는 현실 누나 매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