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추세적 상승하려면 신작 흥행 필요…목표가↓"-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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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3만5000원→21만원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은 작년 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니지M은 지난달 다시 매출 1위로 복귀했다. 이용자 수 규모가 유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달 말 기준 'TL' 글로벌의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4만명을 기록하며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 로열티는 분기당 200억~2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지만,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견조했지만, 비용은 불안정하다"며 "150억원 규모의 일회성 인건비, 리니지M 3월 업데이트에 따른 마케팅비가 반영돼 흑자 전환 폭은 기대보다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신작 '아이온2' 정보가 순차 공개되며 단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작용할 수 있지만, 추세적 상승을 위해 신작 흥행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LLL', '아이온2'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자체 개발작과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테이커즈' 등 2종의 신작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LLL이 이르면 3분기 클로즈 베타 서비스(CBT)에 나설 것으로 봤다. 아이온2도 출시 일정도 지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