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집' 567가구 나온다…동대문·광진·서초 등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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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입주자 모집서울시가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인 ‘미리내집’ 567가구를 올해 처음으로 공급한다. 서초구와 광진구, 동대문구 등 선호 지역에서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문아이파크 등 신규 공급
유자녀 구분 기준 이번에 없애

재공급 물량으로는 총 13개 단지에서 144가구가 풀린다.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57가구),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22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8가구),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12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4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전세 보증금은 최저 2억1700만원(중랑구 가현월디움면목1차 전용 48㎡)에서 최고 9억7500만원(래미안원펜타스 전용 59㎡) 사이로 책정된다. 자녀 증가로 가구원이 늘어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간 거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공고일로부터 6개월 내 혼인 예정)가 대상이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 소유 이력이 없어야 한다. 유자녀와 무자녀를 구분해 선정하던 기준을 이번 모집부터 폐지한 것도 눈에 띈다.
28일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가구를 신규 모집한다.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 지원해 주는 전세형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에 자녀를 출산하면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