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글로벌 경제 질서 완전히 바뀌어…정부 역할 중요한 시대"
입력
수정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비전선포식 후 취재진과 만나 "경제 외교 상황이 많이 변했다"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글로벌 경쟁은) 국가 내 대기업이라 불리는 정도로는 안 되고 초거대 기술력과 자본력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 이어 "기 술투자든, 연구개발(R&D)이든 인재 양성이든, 새 사업을 시작해 세계 경쟁에 나서든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하고, 국가 간 경쟁을 넘어 글로벌 경쟁은 기업이 한다"며 "다만 그 기업이 좀 더 공익적이고 합리적이며 기업 활동에 의해 생겨난 이익을 누군가가 독식하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많은 사람이 나눠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기회를 국민이 함께 나누는 것이 좋다"며 "경제 패러다임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한재영/최해련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