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 픽업시장…타스만·무쏘EV·지프 글래디에이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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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지난 7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타스만은 계약 대수가 5000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만은 2월13일 국내에 출시된 후 17거래일만에 계약 대수가 4000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픽업트럭이 모두 1만3954대 팔렸는데, 이미 타스만 계약대수는 연간 판매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지난달 초 출시한 KGM의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도 인기다. 무소EV는 지난달 5월 계약을 시작한 후 2주 만에 3200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한달동안 526대가 고객에 인도되는 등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한국GM이 작년 7월 출시한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는 400대의 초도물량이 하루 만에 판매했다.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700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수입차도 픽업트럭 훈풍에 합류하고 있다. 이날 지프는 글래디에이터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뉴 글래디에이터는 ‘2020 북미 올해의 트럭상’을 수상하며 상품성이 입증된 모델이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한국GM의 콜로라도, 시에라, KGM의 무쏘 스포츠(구 렉스턴 스포츠) 등 픽업트럭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