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움산업, 에어퍼스트와 액화수소 저장시스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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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에어퍼스트가 국내 고객사에 대규모 수소 공급을 위해 필요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 시스템을 공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수소 액화기,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탱크, 모빌리티용 액화수소 탱크, 액화수소 드론 등 수소 밸류체인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리움산업의 액화수소탱크는 극저온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하여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고효율 다중층 진공 단열 기술(MLI)을 통해 액화 수소의 증발 손실을 최소화하며, 정밀한 온도 제어 및 압력 유지 시스템을 통해 장기 저장 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은 저장탱크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퍼스트 관계자는 “협력 파트너 선정과정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추진을 통해 다양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제품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액화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하이리움산업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액화수소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